본문 바로가기
세상 물정

한국 기준 금리 3% 여기서 끝이 아니다

by ejep 2022. 10. 12.

섬네일
섬네일

한국 기준 금리 3% 과연 여기서 끝이 아니다에 대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금일 한국은행은 10월 기준 금리를 0.5% 인상하며 빅 스텝을 강행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금리 인상 계획이 올해만 2회가 남은 상황에서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해 알아봅니다.

-. 한국 기준 금리 3%
-. 미국의 입장
-. 앞으로의 경제 전망

한국 기준 금리 3%

10년 만에 기준 금리가 3%가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역대 두 번째의 빅 스텝인데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은 아직도 유지되고 있으며 현재 고환율 상황과 인플레이션은 겨우 이 정도로 해소될 수준이 아닙니다.

 

현재 한국 기준 금리는 3%, 미국 기준 금리는 3.25%인데 오는 11월, 12월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2회나 남은 상황에서 미국이 0.5%씩만 추가적으로 올려도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한국 기준 금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서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미국과 금리 차이가 벌어지면 수입량이 많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손해가 극심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입장에선 기업과 국민들의 이자 부담이 걱정되지만 거시적인 관점으로 보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결과에 수렴하게 되는 것이죠.

 

추가적으로 우리나라가 금리를 올리지 않아서 다른 나라 통화 대비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면 우리나라에 투자된 외국 자본 유출이 발생하며 주식 시장도 엉망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정말 이래도 힘들고 저래도 힘든 안타까운 상황이죠.

 

결국 이렇게 된 것은 미국의 행보에 의해서라고 볼 수 있으며 그렇다면 우리가 주목하고 집중해서 봐야 할 것은 미국의 입장과 앞으로의 행보가 될 것입니다. 그럼 현재 금리 인상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어떨까요?


미국의 입장

미국은 바이든이 친히 사우디까지 방문하여 원유 증산을 도모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OPEC+회의에서 원유를 역대 최고치로 감산한다는 소식을 접하며 굴욕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과연 미국에 나쁜 것일까요?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가 유럽을 향한 천연가스 공급을 제멋대로 통제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천연가스, 원유 가격이 인플레이션에 엄청난 영향을 주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 미국은 원유 수출 1위, 천연가스 수출 3위 국가입니다.

 

금리를 미친 듯이 올려도 원유와 천연가스의 압도적인 매출로 인해 손해 볼 것이 없다는 것이죠. 심지어 달러 강세로 인해 자연스럽게 중국 경제까지 힘들게 만들어서 자신들의 패권에 대항하는 중국을 견제하기도 수월해졌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그다지 무섭지 않고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입장도 고수하고 싶어 한다고 보는 게 현명합니다. 하지만 미국이 계속 금리 인상을 하고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 중국을 필두로 전 세계가 경기 침체에 빠지며 미국만 살고 다른 나라들은 굉장히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되겠죠.

 

최근 미국 금리 인상을 책임지는 미국 연준 FED 파월 의장에게 경고라도 하듯 2022년 노벨 경제학상은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벤 버냉키는 이전 미국 연준 의장 시절인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극복한 대공황 전문가입니다.

 

이렇게 금융 위기를 현명하게 대처한 역대 연준 의장에게 노벨 경제학상을 부여하며 미국이 금리 인상으로 전 세계를 경제 위기에 빠뜨리는 것을 꼬집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이번 이슈가 앞으로 미국 연준의 행보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매우 궁금합니다.


앞으로의 경제 전망

솔직히 앞으로의 경제 전망은 어둡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왜냐하면 당장 올해 미국이 금리 인상을 남은 2회도 계속 이어가는 최악의 상황을 겪는다고 쳐도 그 이후에 즉시 금리 인하를 할 것도 아니고 한 동안 동결시키며 유지하는 입장을 취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희망 회로를 돌리면서 금리 인상만 멈추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모한 생각입니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 멈추고 난 직후에도 그것이 금리 인하나 어떤 다른 방식의 양적 완화로 이어지는 데까지 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현실은 그 상황 자체가 아직 끝나거나 막바지도 아니라 한참 진행 중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추가적인 유럽발 악재인 영국 연기금 마진콜 위험 뉴스까지 터졌고 그렇기 때문에 이 이슈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는데요.

 

영국 연기금이 국채 가격 하락에 의해 국채를 담보로 레버리지 투자를 해놨던 게 청산당하기 직전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경제 용어와 복잡한 사건 내용은 일반 투자자들이 이해하기가 어려우니 쉽게 정리해보면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영국 자국 화폐 파운드화가 떨어져서 이런 위기에 봉착했다고 보면 되겠죠.

 

겨우 이 상황을 버텨내고 있는데 진짜 최악의 상황에서 영국에 경제 문제가 생겨버리면 달러의 대표적인 반대 통화인 파운드화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지금도 불이 붙은 달러 강세에 기름을 쏟아붓는 격이 될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주식 시장과 전반적인 경제 전망은 당분간 부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언제나 확신이 없을 때 상승하고 움직이는 법입니다.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현재 단기적인 손실이 무서워서 하던 투자를 멈추거나 추가적인 투자를 하지 않는 대응법은 추후 미래에 엄청난 실수였다는 것을 알게 되며 아무리 후회해도 그땐 이미 지금의 공포장에서 매수한 사람들의 수익을 구경만 해야 될 겁니다.

 

공포에 매수하고 남들과 반대로 행동하라는 정말 기본적인 주식 투자 전략이 가장 빛을 바라고 있는 시점에서 현명한 판단으로 추후 의미 있는 수익 거두시어 부자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